영천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현장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천시장학회는 6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관내 고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해외어학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어학연수는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실용 영어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영천시장학회는 2013년부터 해외어학연수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총 742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교육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해 영어권 국가인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운영한 연수 과정은 현지 고등학교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 문화 체험을 결합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장학회는 올해도 동일한 국가에서 연수를 이어가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현지 고등학교의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해 교육 방식과 학교 문화를 체험한다. 수업 이후에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실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된다. 학교 측에서는 현지 학생들과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수생들의 적응을 돕고 또래 간 교류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홈스테이는 학생 2명이 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가족과 일상을 함께하며 생활 속 영어 사용 경험을 쌓고, 각국의 문화와 가치관을 직접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천시장학회는 고등학생 대상 해외어학연수와 함께, 더 많은 학생에게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문 이사장은 “해외어학연수는 교실을 벗어나 낯선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시험해 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뉴질랜드와 호주 연수가 학생 개개인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진로와 꿈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짧은 여행이 아닌 ‘생활 속 학습’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수의 의미는 크다. 해외 교실과 가정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