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의료기관 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2월 3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장애인 고용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장애인 고용모델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 의료기관 맞춤형 장애인 고용모델 확산 목표…공동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한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의료기관 대상 장애인 고용 컨설팅 및 이행지도 ▲적합 직무 개발과 직업훈련 운영 ▲우수사례 발굴·확산 ▲교육 및 홍보 협력 등 구체적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원 현장에서 장애인 고용이 일회성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인사 전략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연세의료원 사례가 만든 변화…전국적 확산 기대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연세의료원의 성공 사례가 계기가 됐다.
연세의료원은 과거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액이 가장 많았던 사립대학 중 하나였으나, 적극적인 신규 채용과 직무 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섰다.
그 결과, **연세의료원**은 장애인 고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 사례는 의료계 전반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장애인 고용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양 기관 수장 한목소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의료기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성이 높은 조직인 만큼,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고용컨설팅과 지원체계를 강화해 장애인 고용이 병원 경영의 부담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권영식 회장 또한 “회원 병원 대상 교육과 인식 개선을 강화해 장애인 고용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단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포용적 고용문화 확산…교육·사례 중심 협력 강화
두 기관은 앞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과 공동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병원 내 장애인 고용 성공 사례를 체계적으로 발굴·확산해, 의료기관 전반에 포용적 고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의 장애인 고용은 단순한 채용 정책이 아니라 ‘포용과 책임의 실천’이다. 이번 협약이 병원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사회적 가치가 조직문화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