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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남원시, 2026년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정책 대폭 확대

감염병 예방관리·구강·음주·신체활동 등 건강정책 강화

 

남원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정책을 한층 확대한다. 감염병 예방부터 구강건강, 금연·절주, 신체활동까지 건강생활 전반에서 국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 ‘함께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생애주기별 건강관리 강화

지난해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 이용 데이터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건강쑥쑥 운동교실’**을 새롭게 도입해 조기 건강관리 기반을 다지고, 노년층 수요가 높은 **‘건강튼튼 운동교실’**은 기존 1개 반에서 2개 반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슬로우조깅, 스마트폰 활용, 기공체조, 비만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증가에 대비해 주차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장기·무단 주차를 예방하고 회전율을 높여, 센터 이용 접근성과 시민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향후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예방 중심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며,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구강이동진료차량 확대…의료 사각지대 해소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구강보건 서비스도 강화된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구강이동진료차량은 장애인복지시설, 경로당, 읍·면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구강검진, 스케일링, 치아 홈 메우기 등 예방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026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인 방문 구강보건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전문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구강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구강건조증 예방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 저소득층 어르신 구강 치료비 부담 완화

2026년부터는 저소득층 어르신 구강보건 지원이 한층 확대된다. 기존 틀니 지원에 더해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이 새롭게 포함된다.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가 완전·부분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의료급여 적용 후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치료 선택권을 넓히고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도 ‘담배’로 관리

2025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에 따라, 담배의 범위가 ‘연초’에서 니코틴 원료 제품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동일한 관리·규제를 받게 된다.

 

남원시 보건소는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청소년 전자담배 접근 차단과 합성 니코틴의 유해성에 대한 교육·홍보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 확대

2026년부터는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대상자가 확진검사를 받을 경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검진기관에서 검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기준 56세(1970년생) 국가건강검진 수검자이며, 정부24 또는 보건소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확진검사 시 발생한 진찰료와 본인부담금에 대해 **최대 7만 원(1회)**까지 지원된다.

 

■ HPV 예방접종·어린이 인플루엔자 접종 확대

2026년부터 HPV4 예방접종이 기존 여성 청소년·저소득층에서 12세 남아까지 확대돼 국가 지원으로 무료 시행된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성별 구분 없는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또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2026~2027절기부터 어린이 대상 연령이 만 14세 이하로 확대돼, 청소년기 예방접종 기회가 넓어진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2026년에도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건행정을 펼치겠다”며 “남원시가 건강한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건강정책은 단기 사업이 아닌 ‘평생 건강관리’에 방점을 찍고 있다. 예방부터 치료, 생활 속 실천까지 촘촘히 연결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몫이 아닌 지역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