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2.0℃
  • 구름조금울산 3.1℃
  • 구름조금광주 1.3℃
  • 맑음부산 5.8℃
  • 구름조금고창 0.5℃
  • 구름많음제주 5.2℃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0.1℃
  • 구름조금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7℃
  • 구름조금경주시 1.8℃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경제

속초시, 중기부 손잡고 내일채움공제 출범…중소기업 재직자에 최대 1,270만 원 지원

중앙·지방정부·공공기관 협업으로 속초지역내 중소기업 근로자 3년간 총 1,200명(연 400명)에게 내일채움공제, 우대저축공제 가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 강원 속초시의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속초시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공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속초시-중기부-중진공, 협업형 공제사업 첫 출범

이날 협약식은 ㈜과자의 성에서 열렸으며, 속초시청·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 참여했다.
협약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예산을 직접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정책을 설계하고,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이 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 우대저축공제, 3년간 900명 지원…‘14만 원 저축 효과’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우대저축공제’는 속초 지역 내 중소기업 재직자 900명(연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속초시와 중진공이 각각 2만 원씩 추가 지원해 월 14만 원의 저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속초시가 기업 부담금을 대신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중소기업 재직자의 가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내일채움공제, 3년 후 1,270만 원 수령 가능

하반기부터는 ‘내일채움공제’가 본격 시행된다.
속초시와 중진공은 향후 3년간 총 300명(연 100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재직자가 매달 10만 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12만 원, 속초시가 12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3년 후 약 1,27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어, 납입금(360만 원)의 3.5배 자산형성 효과를 얻게 된다.

 

■ 현장 반응 “인재 확보와 지역 성장의 발판”

협약식에 참여한 ㈜과자의 성 조성조 대표는 “속초 지역 중소기업은 인재 유입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이번 공제사업이 인재 확보와 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제 지방정부가 단순한 중앙정부의 정책 집행자가 아닌,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를 직접 이끄는 주체로 나서야 할 때”라며 “속초가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속초시 협업형 공제사업은 중앙·지방·공공기관이 함께 설계한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이라며, “앞으로 다른 지자체로도 협업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전통시장 방문…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약속

협약식에 앞서 한성숙 장관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의 경기와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상인들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이 어렵다”며 온라인 홍보, 모바일 결제, 디지털 교육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AI 기반 경영지원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소상공인이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현장 점포를 돌며 지역 특산물과 제수용품을 구매했으며, 해당 물품은 ‘신체장애인복지회 속초지부’에 전달됐다.

 

이번 협업형 공제사업은 단순한 ‘복지성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역 인재 투자 모델로 의미가 깊다. 중앙과 지방의 협업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속초시가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