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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자살예방부터 마음돌봄까지…예산군, 생명 지키는 보건행정 가동

재난 심리지원부터 정신건강과 자살예방까지 건강과 생명 보호 ‘총력’

 

예산군 보건소가 재난 대응과 정신건강, 자살예방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군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에 둔 현장 중심 보건행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군보건소는 집중호우 대응 성과를 비롯해 정신건강 회복과 자살예방 정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 단위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예방–대응–회복을 아우르는 통합 안전망을 한층 촘촘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재난·정신건강 분야 전국 단위 성과 인정

군 보건소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대응을 통해 재난관리 및 위기대응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지역 기반 생명안전망 구축 성과로 정신건강·자살예방 분야 우수기관상도 함께 받았다.

 

군은 이 같은 2025년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올해 재난 발생 전 사전 예방부터 위기 개입, 재난 이후 심리 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정신건강 시스템 강화에 집중한다.

 

■ 자살예방 위기관리 ‘전방위 강화’

자살 예방을 위해 생애주기별·생활터별 교육을 확대하고, 생명지킴이 1,000명을 신규 양성해 지역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중장년층 자살 예방을 위해 마음봄사업장 3곳을 새롭게 지정해 정신건강 검진과 캠페인을 병행한다.

 

■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지역 안전망 구축

생명존중 문화행사와 뮤지컬 공연을 운영하고, 공주대학교 온기우편함 설치와 함께 생명존중안심마을 8개 읍·면을 지정·운영한다.

아울러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6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정서 회복을 돕는다.

 

또한 생명존중약국 29곳, 번개탄 판매업소 46곳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자살 위험요인 사전 차단에도 나선다.

 

■ 고위험군 조기 발견·맞춤형 개입

위기가정, 신용불량자, 장기질환자 등 자살 고위험군을 선제 발굴해 등록·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통해 행정·법률·경제 지원은 물론 애도 상담과 자조모임 운영까지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 일상 속 마음돌봄 체계 확대

아동·청소년 대상 종합임상심리검사를 지원하고, ADHD 등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대상자에게 미술·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 100여 명에게는 정신건강 심리바우처를 지원하며,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정신질환자 재활·사회복귀 지원

재가 정신질환자 670명을 대상으로 등록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주간 재활프로그램(20명)을 운영한다.
또 정신의료·복지시설 입소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 시 경찰·소방과 협력해 응급·행정 입원 치료도 신속히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난 대응과 정신건강, 자살예방은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과제”라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군민 곁에 다가가는 보건행정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은 순간이지만, 그 여파는 오래 남는다. 예산군의 정책은 ‘사고 이후’가 아닌 ‘일상 속 예방과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안전망이야말로 지역을 지탱하는 가장 강한 기반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