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5년 12월 기준 주택 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인허가와 분양, 준공 실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착공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 인허가,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감소
2025년 12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8만2077호로 전년 동월 대비 31.3% 줄었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22만2704호에 그쳐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12월 인허가가 2576호에 머물며 전년 동월 대비 86.0% 급감했다. 연간 누적 역시 4만1566호로 19.2% 줄었다.
비수도권도 12월 인허가가 2만712호로 48.1% 감소했고, 연간 누적은 21.9% 줄어든 15만7130호를 기록했다.
■ 착공, 서울·수도권 ‘뚜렷한 회복’
반면 착공 실적은 수도권에서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
12월 수도권 착공은 4만344호로 전년 동월 대비 34.6% 증가했고, 연간 누적도 2.2% 늘어난 16만6823호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12월 착공이 1만50호로 177.6% 급증했으며, 연간 누적도 23.2% 증가한 3만2119호를 기록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12월 착공이 33.2%, 연간 누적은 24.5% 감소하며 침체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 분양·준공은 감소세 지속
12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316호로 전년 동월 대비 8.1% 줄었고, 연간 누적도 8.0% 감소했다.
서울은 12월 분양이 435호에 그치며 56.5% 급감, 연간 누적 역시 절반 이상 줄었다.
준공 실적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12월 수도권 준공은 9049호로 57.2% 줄었고, 비수도권 역시 45.4%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연간 누적 기준으로 5만4653호가 준공되며 전년 대비 39.7%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 미분양 감소… 거래는 매매·전월세 모두 증가
12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6510호로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이 중 준공 후 미분양도 2만8641호로 1.8% 줄었다.
주택 거래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12월 매매 거래는 6만2893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는 25만4149건으로 22.2% 급증했다.
수도권 매매는 4.9%, 비수도권은 0.4% 각각 늘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10.8% 증가한 4871건을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 역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12월 주택 통계는 공급 지표와 거래 지표가 엇갈린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인허가와 분양 감소는 향후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수도권 착공과 거래 회복은 시장 심리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관건은 이 흐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구조적 회복으로 이어질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