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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년 12월 산업활동 두 달 연속 증가…내수 회복 신호

12월 광공업·서비스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 소매판매 반등, 건설기성 두 자릿수 증가(12.1%)

 

2025년 12월 산업활동이 광공업·서비스업·전산업 생산 전반에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고, 전산업 생산 역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하며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2.1%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2025년 4분기는 3분기 산업활동 지표가 큰 폭으로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8년 만의 10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10월 일시적인 조정 국면(전산업 생산 전월 대비 –2.6%)을 겪었다. 그러나 11월부터 다시 반등하며 두 달 연속 개선 흐름을 회복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상반기 계엄 여파 등으로 전산업 생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1.5%→0.5%)됐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4년 만에 증가 전환했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도 1.1%에서 1.9%로 확대되며 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이 확인됐다. 건설기성 역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최근 속보 지표를 보면 경기 회복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26년 1월 110.8을 기록해 3년 8개월 만에 9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여기에 2026년 1월 초 수출과 자본재 수입의 두 자릿수 증가, 건설 수주 개선, SOC 예산 확대 등이 향후 경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거시경제를 적극 관리하는 한편,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균형성장을 핵심으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표만 놓고 보면 한국 경제는 바닥을 다지고 회복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다만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민간 투자 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회복의 지속성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