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글로벌 한식 인재 양성을 위한 ‘수라학교’ 설립 방안과 국산 식재료 이용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한식진흥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식 및 외식업계 대표 셰프들과 만나 한식 교육 강화 및 콩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희숙(한국의집), 조은희(온지음), 김병진(비채나), 권우중(권숙수), 김성운(테이블포포), 송홍윤(윤서울), 김지영(발우공양), 김은희(더그린테이블) 등 국내 한식·외식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 8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K-Food와 한식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식 저변 확대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수라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안건은 1월 29일 제1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 ‘수라학교’를 개교해 글로벌 한식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셰프·식품기업·학계 전문가와 협업하여 현장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민간 기관을 통해 한식 산업 전(全) 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7년에는 ‘프리미엄 수라학교’를 설립, 세계 미식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하이엔드 한식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지금은 한식 교육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최적의 시점”이라며, “수라학교를 통해 한식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장관은 국산 콩 소비 확대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콩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재료이지만, 새로운 조리법과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를 확대할 잠재력이 크다”면서, “외식업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국산 콩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셰프들은 정부의 한식 교육 강화 방안에 공감하며, “한식 인력 양성은 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세계 시장에서 한식과 한국 식재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업계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라학교’는 단순한 한식 교육기관이 아니라, K-Food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전략적 플랫폼이 될 것이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교육을 통해 한식의 미래가 더 넓은 무대에서 빛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