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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산구, 통·반장에 건강검진비 지원…1인당 최대 10만 원

관련 조례 개정 및 2026년 예산 1억1천여만원 확보

 

서울시 용산구가 지역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통장·반장의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통·반장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용산구는 올해부터 지역 내 통·반장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만 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구 차원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 구는 지난해 8월 ‘용산구 통·반 설치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총 1억 1,377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26년 1월 기준 용산구에는 통장 330명, 반장 1,755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 정보 전달은 물론, 주민등록 사실조사, 복지 업무 지원, 겨울철 제설 작업 등 지역 행정 전반을 떠받치는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강검진비는 출생 연도 기준 격년제로 운영된다. 올해는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가 짝수인 통·반장이 지원 대상이며, 개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검진비를 보전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건강검진을 받은 뒤 매월 10일까지 병원에서 발급한 검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해당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검진비는 매월 20일 전후로 지급된다. 다만 종합건강검진이 아닌 외래 진료비나 검진 과정 중 발생한 치료·시술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용산구는 통·반장 조직을 ‘행정의 모세혈관’으로 보고, 건강 지원과 함께 역량 강화 및 조직 활성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장 256명을 대상으로 역할 교육과 주요 행정시설 탐방을 포함한 교육을 6차례 실시했으며, 구청장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통해 565명의 반장으로부터 159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역시 동별 동장–반장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이어가며, 통·반장의 구정 참여 확대와 사기 진작에 힘쓸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건강검진비 지원이 통·반장님들의 건강한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역할과 책임이 커지는 만큼 처우 개선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성과는 결국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힘에서 나온다. 통·반장의 건강을 챙기는 이번 정책이 풀뿌리 행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