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일 한성숙 장관 주재로 **‘2026년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열고 2025년 운용성과를 점검한 뒤, 2026년 출자계획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 시장 친화형 투자전략으로 진화하는 모태펀드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는 민관이 함께 투자 방향을 논의하는 시장소통형 의사결정 기구로, 2024년에 처음 출범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방향을 정하던 과거와 달리, 위원회는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정책펀드의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논의 결과는 차년도 예산안에도 직접 반영된다.
이날 회의에는 한성숙 장관을 비롯해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AI·바이오·글로벌 분야의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 ’25년 성과: 유니콘 3개사 배출, IRR 7.5% 기록
2025년 중기부 모태펀드는 총 1.3조 원을 출자, 3.3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혁신 스타트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펀드 투자기업 중 **3개 기업(퓨리오사AI, 비나우,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유니콘으로 성장했고, **코스닥 상장기업의 74%**가 모태펀드 투자기업으로 나타나 그 파급력을 입증했다.
청산을 완료한 자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7.5%**로, 장기 누적 평균(8.0%)에 근접했다.
문화·엔젤 등 저수익 분야가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이를 제외한 실질 수익률은 **9.3%**에 달했다.
특히 지방펀드의 수익률이 **9.7%**로 나타나, 지역 산업 중심의 벤처투자 가능성을 보여줬다.
■ ’26년 계획: AI·딥테크 중심 1.6조원 출자
중기부는 2026년 1.6조 원 규모의 출자계획을 확정하고, AI·딥테크 중심의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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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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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퇴직연금 등 민간 및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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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초기·재도전·청년기업 등 미투자 영역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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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및 세컨더리 투자로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또한, 지역투자 촉진을 위해 일반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역투자 의무비율 20%를 신설하고, 초기 투자 실적이 우수한 운용사에는 관리보수를 우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주 매입에 대한 투자 인정 비율(20%)은 2030년까지 연장된다.
■ 지역성장펀드: 5년간 5.5조원 조성 목표
중기부는 지역의 대학·기업·은행·공공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지역성장펀드’**를 향후 5년간 모펀드 2조원, 자펀드 3.5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최소 1개 이상의 모펀드를 설치하고, 지역 주도형 벤처투자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
지역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고, 지역 벤처캐피탈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운용사 인센티브 제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 모태펀드,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중기부는 모태펀드의 규모 확대에 맞춰 공시제도 도입 등 투명성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펀드 출자·결성·투자·회수 등 전 과정의 정보를 시각화하여 공개함으로써, 민간의 신뢰를 높이고 정책자금의 효율적 운용을 뒷받침한다.
또한, 범부처 협력을 위한 **‘모태펀드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모든 출자부처와 민간전문가가 함께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존속기간 연장과 재투자 근거 명확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성숙 장관 “모태펀드, 한국 벤처투자의 플랫폼으로”
한성숙 장관은 “지난 20년간 모태펀드는 유망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세계 5위권 규모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는 더 커진 규모에 걸맞은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연 40조 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는 단순한 정책펀드를 넘어 **한국 벤처생태계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6년 AI·딥테크 중심의 투자확대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