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투자기업 증가와 고용·투자 확대를 이끌며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투자기업 8.2%↑… 고용·투자·매출 전방위 성장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 고용은 8.8%, 투자액은 14.4% 늘어나는 등 모든 주요 지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 수는 총 8,590개로 4.4%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인천(44.9%) ▲부산·진해(28.4%) ▲대구·경북(12.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광주(107%), 충북(24%), 경기경제자유구역(10%) 등 신흥 거점지역의 기업 유입이 두드러졌다.
■ 고용 25만 명 돌파… 전국 고용률 상승폭 크게 상회
입주기업 증가에 따라 총 고용인원은 25만4,775명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 상승폭(0.1%p)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전체 투자액은 5.9조 원(14.4%↑), **매출액은 189.7조 원(2.0%↑)**으로 확대되며 경제자유구역이 지역경제 활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외국인투자기업, 인천·부산 중심으로 성장세 뚜렷
2024년 기준 외국인투자기업은 690개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 중 인천이 53.2%, 부산·진해가 31.4%를 차지하며 전체의 84.6%가 두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인천의 외투기업 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외투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5만7,389명(1.4%↑), 투자액 3.8조 원(4.3%↑), **매출액 56.2조 원(11.6%↑)**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 본격화
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핵심전략산업 관련 기업이 전년 대비 6.8% 증가, 해당 산업의 고용은 27.0%, 매출은 17.2% 상승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지역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이 꾸준한 투자 유입과 고용 확대로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산업별 애로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환경 개선과 기업활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이제 단순한 산업 집적지가 아니라, 외국인투자·고용·혁신이 결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핵심전략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면, 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지역균형성장의 실질적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