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동절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주의 당부를 발표했다. 최근 감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0~6세) 환자 비율이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월 4일부터 1월 10일까지 보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548명으로, 전주 대비 54.8% 급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최대 3일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 이전에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 사이에 유행하며, 집단생활이 잦은 영유아층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다.
감염경로는 주로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특히 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 또는 환자 접촉과 환자 분비물 비말을 통한 사람 간 전파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12~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2~3일 내 회복되지만 탈수 등으로 인한 2차 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식재료를 깨끗이 세척 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조리기구와 식기는 끓는 물에 소독하기 등의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환자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시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습관으로 비말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높아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손 씻기와 음식 위생관리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감염병 확산의 첫 방어선은 ‘손 씻기’다. 단순하지만 꾸준한 개인위생 실천이 집단 감염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