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미뤄온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의치(틀니) 지원 사업을 임플란트까지 확대하며 의료 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정읍시 보건소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틀니 중심의 지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씹는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치료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틀니와 임플란트 비용을 동시에 중복 지원받을 수는 없다.
지원 대상은 정읍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국민기초생활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다.
다만 ▲과거 보건소 지원 이력자 ▲최근 7년 이내 건강보험 적용으로 틀니·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경우 ▲검진 결과 시술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지소(진료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전신 건강과 구강 상태에 대한 1차 검진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어르신은 관내 협력 치과의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 건강은 영양 섭취와 직결되고, 어르신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저하된 구강 기능을 회복하고 보다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치과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다. 정읍시의 이번 결정은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먹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되돌려주는 실질적 복지로 평가할 만하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