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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상일 용인시장, 다낭 하이테크파크 방문…첨단산업 협력 논의

15일 다낭 하이테크파크 찾아 첨단산업 투자지원 방안 들어…한국 기업 사업장도 찾아 투자효과 등 살펴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현지 시각) 다낭 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를 찾아 다낭시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3박 4일간 진행된 베트남 공식 일정의 마지막 일정이다.

 

■ 다낭 하이테크파크, 베트남 3대 국가 첨단산업단지

다낭 하이테크파크는 2010년 조성된 이후 하노이, 호치민과 함께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가 핵심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했다.

제조·생산은 물론 연구개발(R&D), 교육, 기술 인큐베이팅, 물류·행정 지원 기능까지 갖춘 복합 산업 클러스터다.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부품 등이 주요 유치 산업이며, 베트남 정부와 **다낭시**는 이곳을 첨단기술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 한국 기업도 다수 진출…투자 인센티브 강화

현재 다낭 하이테크파크에는 의료기기, 정밀기계, 항공·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항공우주 부품 제조 기업 KP Aerospace Vietnam,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움 등이 진출해 있다.

 

산단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감면·면제, 토지 임대료 면제, 신속한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 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AI 산업과 충분한 시너지”

이상일 시장은 응우옌 꽁 띠엔 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용인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 산업이 가장 먼저 시작된 도시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기업도 다수 집적돼 있어, 다낭과 산업경제 분야에서 충분한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팜 득 안 인민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반도체를 비롯해 관광·문화·스포츠 분야까지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며 “특히 산업 분야에서는 다낭 하이테크파크가 양 도시 협력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낭 측 “용인 기업 진출 시 최적의 환경 제공”

응우옌 꽁 띠엔 부위원장은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 방문을 환영한다”며 “우호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산단에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용인 기업들이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진출한다면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 기업 현장 방문으로 일정 마무리

이상일 시장은 이날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KP Aerospace Vietnam을 방문해 이재춘 대표로부터 베트남 법인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항공우주 부품 생산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지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다낭시 광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 준공식 참석, 다낭시와의 우호협약 체결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용인시 대표단은 다낭 하이테크파크 방문을 끝으로 15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교 행보를 넘어 산업 협력을 중심에 둔 실질적 도시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와 AI를 축으로 성장해 온 용인과,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 중인 다낭의 만남은 지방정부 차원의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