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흐림동두천 0.5℃
  • 맑음강릉 10.7℃
  • 박무서울 2.8℃
  • 흐림대전 1.2℃
  • 연무대구 7.4℃
  • 맑음울산 11.0℃
  • 박무광주 5.5℃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4.2℃
  • 맑음제주 15.3℃
  • 흐림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0.8℃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서울 중구,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인상…1인가구 월 78만 원

실직·질병·부상, 휴업·폐업 등 갑작스런 위기에 놓인 가구 대상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서울 중구**가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하며 신속한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가구원 수에 따라 월 5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인상되며, 1인 가구 기준 지원액도 월 73만 원에서 78만 원으로 상향됐다.

 

■ 지난해 880여 건 지원…위기 가구 생활 안정에 기여

중구는 지난해에만 880여 건의 긴급복지 지원을 제공해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도왔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실직, 질병·부상, 휴업·폐업 등으로 생계가 급격히 어려워진 가구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돼 왔다.

 

■ 수급 대기 가구·자영업자도 대상…‘선지원 후조사’ 원칙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으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나, 일시적 휴·폐업으로 소득이 크게 줄어든 자영업자 역시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특히 긴급성을 고려해 ‘선지원 후조사’ 방식으로 운영돼,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소득·금융재산 기준 완화…지원 문턱 낮췄다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의 **75%**를 적용해 소득·재산 기준도 완화됐다.
1인 가구 기준 소득은 월 179만 원 이하 → 192만 원 이하, 금융재산 기준은 839만 원 이하 → 856만 원 이하로 상향되면서, 더 많은 위기 가구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주민 누구나 도움 요청 가능…다양한 신고 창구 운영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는 물론,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한 주민 누구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 요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복지 핫라인 ▲중구청 홈페이지 ‘복지도움요청 게시판’ ▲보건복지부 ‘복지위기 알림앱’ 등 다양한 경로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지역사회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선제 발굴

중구는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부동산, 미용실, 약국, 병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설명회’**를 운영 중이다.
또 우리동네돌봄단,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복지 리더들과 협업해 이웃의 안부를 촘촘히 살피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긴급복지 지원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제도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홍보와 위기가구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긴급복지는 속도가 생명이다. 기준 완화와 지원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기를 먼저 발견하는 눈이 필요하다. 행정과 지역이 함께 움직일 때, 제도는 숫자가 아닌 삶의 안전망이 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