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진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내 결핵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1월부터 진행 중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여전히 결핵 발생률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꼽힌다. 특히 결핵은 2023년 기준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 감염병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병으로 나타나며, 공중보건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2024년 결핵 신고 환자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약 59%**를 차지할 만큼 고령층에서의 감염 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조기 검진과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결핵은 기침·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하며,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전파된다. 특히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본인도 모르게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검진을 희망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울진군보건소 2층 결핵실 또는 평해읍보건지소를 방문하면 흉부 X선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결핵 예방을 위해 ▲마을회관·복지관 등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울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결핵 위험이 특히 높다”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조기 검진’은 예방의 첫걸음이다. 울진군의 무료 결핵 검진이 어르신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