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수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축산·수산 사업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도는 총 91개 과제에 681억 원을 투입해 구조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 4대 핵심 과제로 축수산 미래 전략 제시
충북도는 이번 계획의 핵심 이행과제로 ▲미래 축산을 선도하는 ICT 스마트 기반 구축 ▲저탄소 축산 실천 강화와 한돈·낙농 산업 선진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축산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스마트 내수면 산업 육성 등 4가지를 제시했다.
■ 축산정책에 272억 투입…시설 현대화·재해 대응 강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축산정책 분야에는 272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축사 개선을 통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77억 원)을 추진하고, 각종 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 재해보험 지원(72억 원)도 확대한다.
또한 도심 내 가축시장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스마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축시장 이전 지원(50억 원)과 축산 ICT 융복합 사업(29억 원)을 통해 스마트 축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친환경 축산에 227억…탄소중립·사료비 절감 집중
친환경 축산 분야에는 227억 원이 투입된다.
국제 곡물가 상승에 대응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103억 원)**을 추진하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 개선 시설·장비 보급(19억 원)**으로 쾌적한 축산 환경 조성에 나선다.
■ 동물복지·양봉산업 육성…123억 지원
동물복지 분야에는 123억 원을 편성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양봉산업 회복을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2027년 개 식용 종식에 대비해 **개 사육 농장주 폐업·전업 지원(45억 원)**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꿀벌 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화분사료 공급과 기자재 현대화 사업(23억 원)**을 추진해 생태계 보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 해양수산 분야 59억…내수면 산업 본격 육성
해양수산 분야에는 59억 원이 투입돼 지속 가능한 스마트 내수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사업에 30억 원, 수산식품가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8억 원, 어업인 소득 증대와 자원 회복을 위한 어린 물고기 방류에 7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충북도는 제천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청풍호 내륙국가어항 지정을 위해 예비 어항 공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으로 고부가 산업 도약”
엄주광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2026년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충북 축수산업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농·어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와 산업 구조 전환의 갈림길에서 충북도의 이번 사업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예산 투입이 현장 혁신으로 이어질 때, 축수산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