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에 전면 가입하며,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 도내 최초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전면 가입
이번 보험 지원은 **‘속초시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일괄 적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험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시 보험사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부담 없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장애인·가족 아우르는 복지 확대…총 139억 투입
속초시는 이 사업을 포함해 2026년 장애인 지원 분야에 총 1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장애인과 가족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속초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의료·교육 서비스 연계, 돌봄·휴식 지원, 부모교육 등을 제공해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양육 부담 완화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2026년 4월 민간위탁 기관 공고를 거쳐 6월부터 센터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 생애주기별·유형별 맞춤 복지사업도 추진
이와 함께 속초시는 장애인의 생애주기와 장애 유형을 고려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병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중증장애인 자산형성 지원 △발달장애 아동 바우처 사업 △발달장애인 부모 상담 지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방과후 활동 서비스 △발달재활서비스 이용권 지원 △보조기기 교부 △신장장애인 혈액·복막투석비 지원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 지원 △장애인 건강검진 지원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 장애인종합복지센터 3월 개관…복지 인프라 강화
한편, 장애인과 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속초시 장애인종합복지센터는 건축을 마치고 현재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오는 3월 개관 예정으로, 이병선 속초시장은 1월 12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현황을 점검했다.
센터가 문을 열면 장애인 자립 지원과 통합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지역 장애인 복지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은 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이라며 “장애인종합복지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속초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속초시의 이번 정책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험·가족 지원·복지 인프라를 연결한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라는 말이 제도가 될 때, 장애인 복지는 비로소 현실이 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