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흐림동두천 -1.1℃
  • 맑음강릉 3.2℃
  • 서울 0.0℃
  • 대전 -0.1℃
  • 구름조금대구 5.1℃
  • 맑음울산 7.9℃
  • 구름조금광주 4.4℃
  • 맑음부산 8.5℃
  • 흐림고창 3.3℃
  • 황사제주 8.2℃
  • 구름많음강화 -1.7℃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5.3℃
  • 구름많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경제

고양특례시, 라스베이거스와 전시·컨벤션 협력 논의…우호도시 제안 받아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경험 공유…전시·문화 산업 교류 공감대 형성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전시·컨벤션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 교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고양시 대표단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셸리 버클리(Shelley Berkley) 라스베이거스 시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경험마이스(MICE) 산업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전시·컨벤션과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협업 가능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네바다주 최대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이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를 비롯해 대형 국제회의와 글로벌 컨벤션이 연중 개최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도시다.

 

고양시 역시 글로벌 대형 공연을 잇달아 유치하며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고, 대한민국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 도시는 전시·공연·컨벤션 산업 전반에서 높은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면담에서는 고양시가 추진 중인 문화·공연·전시컨벤션 인프라 조성 사업 전반이 소개됐으며, 이를 토대로 한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양측은 향후 실무 차원의 후속 논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셸리 버클리 라스베이거스 시장은 “그동안 고양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시컨벤션·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흥미로운 협력 가능성이 많다고 느꼈다”며,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위한 우호도시 결연을 즉석에서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양시 대표단은 이번 면담에 앞서 첨단기업 유치의 핵심 기반인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과 호주 소재 디지털 AI 인프라 투자·개발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이를 계기로 외국 기업의 투자 관심을 실제 유치로 연결하고, 올해 본격 분양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와의 만남은 고양시가 ‘국내 전시도시’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호도시 제안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산업 협력과 투자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