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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거창군, 도시숲·도시재생 결합…기후위기 대응 ‘콤팩트 그린시티’

총 283억 원 투입… 도시바람길 숲·기후대응 도시숲·김천지구 도시재생 본격 추진

 

거창군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군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군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숲, 김천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핵심 축으로 한 종합 정주환경 혁신에 나섰다.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재난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스마트 영농 기술 보급 등 전방위적 기후 적응 대책을 병행해 군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 도심 온도 낮추는 ‘녹색 동맥’…도시바람길 숲에 150억 원

거창군이 추진 중인 총 150억 원 규모의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노리는 핵심 그린인프라다.

 

사업은 ▲건계정–거열산성 진입도로–남하면–창포원을 잇는 18km 가로숲, ▲위천·황강을 따라 이어지는 5km 하천생성숲, ▲창포원 디딤·확산숲으로 구성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외곽 산림의 시원한 공기가 도심으로 유입되는 자연 바람길이 형성돼 폭염·열대야 완화 등 체감형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 미세먼지 차단 총력…기후대응 도시숲 50억 원 투입

거창군은 2024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조성 대상지는 거창복합차고지제2창포원 일원으로, 총 5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탄소저장숲이 들어선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고속도로·차고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과 맞닿은 지역에 녹지를 집중 배치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거창읍 생활권의 녹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 김천지구 도시재생…원도심에 생활 활력 불어넣다

노후 도심의 재도약도 본격화된다. 거창군은 2024년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선정된 **김천지구 도시재생사업(총 83억 원)**을 통해 거창읍 강남 생활권 정주환경 개선에 나선다.

 

거창읍 김천리 일원에서 ▲노후주택·골목길 정비 ▲CCTV·보안등 설치 ▲주거 안전 강화 ▲소공원 조성 등 생활 SOC 확충이 추진된다.

핵심 거점인 **쇠빛커뮤니티센터(약 700㎡)**는 돌봄·문화·소통 기능을 갖춘 지역 공유공간으로 조성되며, 2025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 지역활력타운·의료복지타운과 연계돼 강남권 전반의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생활밀착 행정과 연결…‘콤팩트 그린시티’ 완성

거창군은 회전교차로·주차장 확충 등 생활밀착형 행정 성과에 더해, 대규모 녹지 조성과 도시재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콤팩트 그린시티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군민의 일상을 지키는 필수 조건”이라며 “그린인프라와 도시재생을 연계해 군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숲과 도시재생을 함께 묶은 거창군의 전략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생활 변화를 만드는 기후정책이다. 계획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때, ‘머물고 싶은 도시’라는 목표도 현실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