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스포츠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이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규모인 84조 7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산업 전반의 성장과 함께 고용과 사업체 수도 모두 증가해, 스포츠산업이 명실상부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 5년 연속 성장, 매출 4.5%↑·종사자 6.7%↑
이번 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과 ‘통계법’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13만여 개 기업 중 1만4천 개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24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84조 7천억 원(전년 대비 4.5% 증가), 종사자 수는 48만 9천 명(6.7% 증가), 사업체 수는 **131,764개(4.4% 증가)**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시기 이후, 2020년부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용품업 성장 주도…온라인 판매·스포츠 의류 급증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이 6.4%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무점포 소매업(15.8%)**과 운동용구(8.0%), 스포츠 의류(7.4%) 판매가 급성장했다.
제조 부문에서도 스포츠 의류 제조업(7.2%), 스포츠 신발(6.4%), **운동기구 제조업(6.0%)**이 고르게 성장하며, 소비 트렌드 변화와 기술 융합형 제품 수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 서비스·시설업도 회복세…스포츠에이전트·수영장 운영 급성장
스포츠서비스업 매출은 3.6%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스포츠에이전트업(48.3%)**과 프로스포츠 운영업(28.2%), 스포츠 여행업(13.1%), **요가·필라테스 등 교육기관(11.2%)**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스포츠시설업 역시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18.0%), 수영장(13.9%), 종합시설(13.0%), 볼링장(10.2%), 골프연습장(8.5%) 등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이는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프로스포츠 관람객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 역대 최대 2,883억 원 금융지원…스포츠테크·AI 산업 집중 육성
문체부는 이번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883억 원으로 편성했다.
-
융자: 2,480억 원
-
펀드: 403억 원
특히 펀드 부문에는 **‘스포츠테크 펀드(정부 출자 70억 원)’**를 신설해 AI, 데이터, 웨어러블 등 기술 기반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R&D 예산을 8억 원(2025년) → 65억 원(2026년)**으로 대폭 확대해 스포츠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스포츠산업, 국민 생활경제의 중심으로”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산업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성장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며, “2024년에는 프로야구 관람객이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1,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수영장·헬스장 이용료가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되면서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문체부는 금융·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스포츠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산업과 경제를 견인하는 시대다. 문체부의 이번 지원 확대는 ‘건강한 국민,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보인다. 향후 AI·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스포츠테크 시장이 국내 산업 성장의 새로운 주역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