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해양수산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의 비전을 **‘멀티풀(Multi-ful) 일산’**으로 확정하고 새해부터 본격 추진에 나섰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8일 오전 11시 20분, 사업 예정지인 일산해수욕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 “활동·문화·자연을 잇는 해양도시 중심축 구축”
이번 사업은 해양을 매개로 활동, 문화, 자연을 연결하는 해양레저 복합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을 동해안권 어촌·어항 기반의 해양레저 관광 1번지로 육성해, 울산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2029년 완공 목표…총사업비 490억 원 투입
‘멀티풀 일산’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490억 원(국비 245억, 시비 122.5억, 구비 122.5억)**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 조성될 4대 해양레저 복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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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레저센터 :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다이빙풀, 실내 서핑장, 인피니티풀, 레저체험장 등을 갖춘 복합 해양레저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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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플라자 : 해양광장과 경관 스탠드를 포함한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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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플로팅 콤플렉스(총 연장 350m) : 바다 위에서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유형 복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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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로드(어풍대 360m·대왕암 630m) : 해상 산책로와 포토존, 휴게 전망대, 조형물이 어우러진 해안 경관 명소
이외에도 방파제 경관개선, 계류시설 확충 등 인프라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 기본계획 수립 중…내년 착공 목표
동구는 지난해 7월 공모사업 선정 후, 10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6월까지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25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도약…청년이 머무는 동구 만든다”
이번 사업은 일산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과 연계돼 해양레저·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벨트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관광시설 조성이 아니라 바다를 중심으로 도시 구조와 지역 경제를 함께 혁신하는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라며, “산업도시 이미지에 가려졌던 동구의 바다를 사람과 일상, 미래가 만나는 공간으로 바꿔, 청년과 가족이 머무는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멀티풀 일산’은 단순한 관광 개발이 아닌 도시 리브랜딩 전략에 가깝다. 산업 중심의 울산 동구가 ‘해양 레저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