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서울 원도심 명동의 주거 역사와 변천사를 집중 조명한다.
12일 방송되는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임원희와 안재현, 방송인 주우재가 함께 명동 일대를 직접 둘러보는 ‘임장’에 나선다. 세 사람은 대한민국 대표 상권으로 손꼽히는 명동 거리와 함께 명동의 주거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서로 다른 시대의 명동을 경험한 세 사람이 함께한다. 2000년대 명동 패션 문화를 이끌었던 모델 출신 주우재와 안재현, 그리고 1990년대 명동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서울예대 90학번’ 임원희가 각자의 추억을 더하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 사람은 먼저 회현동에 자리한 이른바 ‘구옥 아파트 삼대장’을 찾아간다. 1970~80년대에 지어진 이 아파트들은 약 50년 가까운 세월을 버텨오며 명동의 변화를 지켜온 상징적인 주거 공간들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1970년에 준공된 시민아파트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마지막 시민아파트 중 하나다. 준공 55년이 넘은 이 건물은 10층 규모로, 건물 중간에 설치된 구름다리가 특징이다. 엘리베이터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 구조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혁신적인 건축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독특한 분위기로 다양한 영상 작품의 촬영지로 활용됐다. 드라마 ‘스위트홈’을 비롯해 영화 ‘주먹이 운다’, ‘친절한 금자씨’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세 사람은 집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 최신 설비로 꼽혔던 중앙난방과 개별 화장실 구조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탄을 사용하던 시절의 생활 이야기도 이어진다.
특히 안재현이 “나도 어릴 때 연탄을 사용했다”고 말하자 스튜디오는 술렁인다. 이를 쉽게 믿지 못한 장동민, 양세형, 양세찬이 즉석 검증에 나서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안재현은 “내가 피부가 하얀 이유는 빛을 본 적이 없어서”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그의 발언이 출연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명동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볼 MBC ‘구해줘! 홈즈’ 명동 편은 12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명동은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에는 반세기를 버텨온 주거의 역사도 존재한다. 이번 방송은 명동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