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김제시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도시의 새로운 좌표를 또렷하게 그려가고 있다. 탄핵 정국, 국제 경제질서 재편, AI 대전환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도 김제는 흔들림 없이 성장 지표를 쌓아 올리며 ‘전북권 핵심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 수치로 증명된 김제의 저력
김제의 성과는 수치로 분명히 드러난다.
2023년 시작된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는 2026년까지 시 최초 4년 연속 달성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고, 인구는 2024년 대비 1,041명 증가하며 민선 최초 인구 순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도 확고해졌다.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 남북2축도로에 이어 만경 6공구 방수제까지 김제 관할로 결정되며 행정·경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김제상공회의소 개소,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통령상 수상까지 더해지며 도시 경쟁력이 가시화됐다.
■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2026년 8대 역점 시책
김제시는 시정 슬로건을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비상하는 김제’**로 정하고, 2026년을 향한 8대 역점 시책을 제시했다.
① 민생경제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우선 챙기는 민생 회복에 방점을 찍는다.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취업–정착–성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김제사랑상품권, 공공배달앱, 전통시장·축제 연계를 통해 골목상권까지 경제 온기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② 신산업육성도시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에 발맞춰 피지컬 AI·필드로봇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한다.
특장차 산업에는 AI·수소 기술을 접목해 전국 유일의 산업 거점 위상을 강화하고, 청정수소·방위산업 연계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장한다.
지평선 제2일반산단, 백구 일반산단 조성도 속도를 낸다.
③ 스마트농업도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와 새만금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구축해 첨단농업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국산 콩 전문단지, 치유농업 융합허브 조성으로 농업의 산업화·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④ 해양항만도시
새만금을 미래 100년 성장축으로 삼아 신항만·제2산업단지·국립 수목원·해양도시과학관 등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한다.
2026년 새만금 신항 개항에 대비해 그린에너지·콜드체인·크루즈 거점 구축에도 나선다.
⑤ 안심케어도시
재난 대응 훈련 고도화, 자연재해 예방사업,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다.
24시간 통합관제센터, CCTV 확대와 함께 공공심야약국·달빛어린이병원 등 의료 안전망도 강화한다.
⑥ 교육복지도시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양육 부담을 덜고, 청소년복합문화공간·김제사랑장학재단·평생학습 확대를 통해 전 생애 교육복지 체계를 완성한다.
어르신 섬김 정책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으로 포용 복지를 실현한다.
⑦ 문화관광도시
사적 제482호 김제 관아 외삼문 복원을 본격 추진해 도심 역사문화 벨트를 구축한다.
지평선축제 등 기존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사계절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⑧ 시민중심도시
시책디자인단 운영, 열린 시장실, SNS 소통 확대 등으로 시민 참여 행정을 강화한다.
찾아가는 현장행정과 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금의 김제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비충천의 각오로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하는 김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의 청사진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 계획이다. 민생부터 미래산업, 농업과 새만금까지 촘촘히 엮인 8대 시책이 현실이 된다면, 김제는 더 이상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찾아오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