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8 (목)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1.4℃
  • 맑음고창 -1.1℃
  • 흐림제주 3.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3.9℃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경제

해남미소, 2025년 매출 274억 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로 지자체 쇼핑몰 혁신모델 우뚝

 

해남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2025년 매출 27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매출 242억 원 대비 32억 원 이상(약 13%) 증가한 수치로, 소비 위축과 유통 환경 악화 속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주요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해남 절임배추114억 7,200만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4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5억 원 이상 증가한 성과로, 해남미소의 대표 전략 품목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쌀·잡곡류 57억 9,000만 원, 가공식품 52억 3,000만 원, 고구마 13억 1,500만 원, 채소류 12억 7,800만 원 등 해남의 주요 농특산물 전반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해남미소가 지역 농가의 지속 가능한 판로 확보 창구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남미소의 꾸준한 성장은 지자체 직영 쇼핑몰이라는 구조적 강점을 극대화한 운영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군은 유통·마케팅·고객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해 주문·배송·품질 관리와 고객 응대를 일원화하며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

 

아울러 지역 생산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남미소 전용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시기·고객 특성에 맞춘 맞춤형 할인과 기획전을 운영해 신규 고객 유입과 객단가 상승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이 같은 운영 역량과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되며, 단기 이벤트 중심 판매를 넘어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해남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사회·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농어민의 정성과 해남을 믿고 찾아준 전국 소비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해남미소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온라인몰이 ‘행정 보조 수단’을 넘어 경쟁력 있는 유통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해남미소의 성과는 지역 농업과 디지털 유통이 만났을 때 가능한 성장 모델을 분명히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