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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시, 미국 앵커리지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북극항로 협력 강화

현지시각 1.5. 10:30 앵커리지시청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부산시가 미국 알래스카주 최대 항만도시인 앵커리지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북미와 북극항로를 잇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정은 부산시가 북미 북극권 지역과 맺은 첫 번째 공식 우호협력 관계로, 향후 미국 북부 지역으로의 외교·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 북극항로 시대 대비…부산-앵커리지 손잡다

부산시는 현지시간 1월 5일 오전 10시 30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청에서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수잔 라프랑스(Suzanne LaFrance) 앵커리지 시장이 참석해 직접 서명식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이번 협정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북극항로 개척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는 알래스카와의 실질적인 경제·물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항만·물류부터 관광·문화까지…다각적 협력 약속

양 도시는 이번 협정에서 ▲항만·물류 ▲관광 ▲문화 ▲에너지자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앵커리지시가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항공·해상 물류의 핵심 허브라는 점에서, 이번 협정은 부산항과 ‘돈 영 알래스카항(구 앵커리지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 도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미래 북극항로 개척 및 공동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 알래스카 주정부 면담…에너지·자원 협력 논의

같은 날 오후 3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대표단은 알래스카 주정부 앵커리지 사무소를 방문해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 주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공유하며 북극항로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에너지·천연자원 개발, 항만 인프라, 해양물류산업 등 다방면의 교류 확대에 공감하고, 향후 ‘한·미 북극항만 포럼’ 개최 등 실질적인 정책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 “실질적 교류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파트너십”

박형준 부산시장은 “앵커리지는 북미의 관문이자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시로, 이번 협정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순한 형식적 협력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경제 성과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중심 교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과 앵커리지의 협력은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실질적 해양경제 전략 동맹의 서막이다. 부산이 북미와 북극을 잇는 글로벌 해양 물류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