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겨울철 국내 여행객을 위해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 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온천들은 설악산, 속리산, 주왕산 등 겨울 설경과 어우러진 자연 속 힐링 명소로, 겨울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 “겨울엔 온천이 제격”…자연 속 힐링 명소 6곳 선정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봄부터 계절별로 어울리는 전국 온천 명소를 선정해왔으며, 이번 겨울 시즌 온천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한국온천협회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은 설경·해안·화산지형 등 지역별 특색과 **온천수 성분의 우수성(탄산·황산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 강원 인제 필례온천 – 설악산 품속 ‘한적한 계곡 온천’
설악산 깊은 계곡 지대에 자리한 인제 필례온천은 고요한 자연 속에서 설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곰배령, ‘비밀의 정원’ 등 인제의 대표 겨울 명소가 있으며, 만해문학박물관·박인환문학관 등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도 인접해 있다.
■ 강원 고성 원암온천 – 울산바위와 동해풍경이 어우러진 명소
원암온천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고성의 대표 온천이다.
주변에는 송지호·화진포 석호 등 담수와 해수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며, 통일전망대·DMZ 안보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도 가능하다.
■ 강원 양양 설해온천 – 숲과 바다의 겨울 낭만
설악산 동부 산림지대에 자리한 설해온천은 완만한 능선과 숲이 이어지는 자연경관이 특징이다.
해파랑길, 낙산해수욕장, 동호해변 등 겨울 해안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양양전통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경북 문경 STX온천 – 산과 역사의 고장, 힐링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속리산과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산악 지형에 자리한 문경STX온천은 겨울 산행 후 피로를 풀기 좋은 온천지다.
인근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석탄박물관, 가은아자개장터 등 문경의 역사와 산업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 경북 청송 솔샘온천 – 주왕산의 겨울 절경과 함께
청송 솔샘온천은 황산염 광천수가 풍부한 온천으로, 주왕산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온천욕 후에는 주산지·절골계곡 등 주왕산의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1월 10~11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려 겨울철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 제주 서귀포 사계온천 – 화산지형과 탄산온천의 조화
제주 최초의 대중온천인 **사계온천(2004년 개장)**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인근에 위치하며, 탄산가스가 포함된 온천수로 유명하다.
제주올레길 10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사계리 해안의 용암대지, 군산오름, 안덕계곡 등 제주의 화산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2월~1월 동백꽃 만개 시기, 인근 카멜리아 힐에서는 제주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 “온천, 지역 관광과 연계한 치유 공간으로 발전”
박연병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 직무대리는 “온천은 오랜 세월 국민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아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온천 명소에서 겨울의 정취와 함께 따뜻한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온천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힐링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즐기는 온천 한 모금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몸과 마음을 녹이는 ‘생활 속 힐링’**이다.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6곳의 온천은, 겨울 여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