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3.4℃
  • 구름조금대전 -0.1℃
  • 구름많음대구 1.2℃
  • 흐림울산 1.4℃
  • 맑음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5.2℃
  • 맑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4.9℃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1.9℃
  • 구름조금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보건복지부, 2025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평균 85.4점 ‘상승’

가사·간병 방문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우수 제공기관 13.3%p 증가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12월 31일 **‘2025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역량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제도로,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회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2025년 평가는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 총 1,07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85.4점으로 나타나 전기(2022년) 대비 4.1점 상승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평균은 81.8점(전기 대비 +1.2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평균은 86.8점(전기 대비 +5.2점)을 기록했다.

 

특히 A등급(우수) 기관 비율이 전체의 **45.1%**로 13.3%p 증가한 반면, D·F등급(미흡) 기관은 **13.6%**로 6.4%p 감소, 정부의 품질관리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A등급 기관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49개 우수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우수기관 현판을 수여한다. 반면, D·F등급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운영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관리 우수사례도 선정됐다.

  •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부문에서는 이용자의 상황을 종합 파악해 돌봄·밑반찬·세탁·이미용 서비스를 지역사회 자원(행정복지센터, 푸드뱅크, 민관협의체 등)과 연계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부문에서는 수유 전문업체와 협력해 산후회복 가이드북 제공, 우울증 자가진단법 안내, 건강관리사 교육 병행 등 현장 활용도를 높인 사례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에서 12월 31일부터 공개된다.

 

단순한 점수 경쟁이 아닌, 서비스 품질의 실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이번 평가는 사회서비스가 ‘복지의 현장’에서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용자 중심의 돌봄 체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