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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부산 서구, 중증장애인 일자리 카페 ‘I got everything’ 개소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공간이 부산 서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부산 서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사업 ‘I got everything’의 부산세관점(113호점)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I got everything’ 사업은 공공기관 내 카페를 설치·운영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공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부산세관점 개소로 중증장애인 근로자 3명과 카페 매니저 1명이 새롭게 채용됐다. 매장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천마 산하 **‘천마도예의 숲’(서구 소재)**이 위탁 수행하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맡는다.

 

운영기관은 바리스타 직무 교육과 현장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세관, 부산 서구청,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취지에 공감을 더했다.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I got everything’ 카페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자립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는 배려가 아니라 권리다. 공공기관 안에서 시작된 이 작은 카페가 중증장애인 고용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