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진·양대혁, 그리고 **강한나·김민규**가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12월 28일(일) 밤 10시 50분, 서로 다른 결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두 편의 단막극이 연속 방송되며 깊은 여운을 예고한다.
먼저 방송되는 **사랑청약조건**은 아파트 청약 조건 때문에 잔금 납부 시점까지 동거를 이어가야 하는 이혼 예정 부부의 한 달을 그린 작품이다.
유리(전혜진)와 지후(양대혁)는 이혼을 결심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한 집에 머물게 되고, 이미 멀어진 마음과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감정 사이에서 미묘한 갈등을 겪는다.
제작진은 “사랑의 끝은 명확한 기준으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이혼을 잠시 유예한 부부의 시간을 통해 사랑이 서서히 사라지는 찰나의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어지는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은 음악과 글을 매개로 관계를 쌓아가는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전직 소설가이자 현재는 조경사로 살아가는 정지음(강한나)은, 과거 자신의 소설을 읽고 음악을 만들었다는 대학생 박유신(김민규)과 이메일로 소통하며 잊고 지냈던 감정을 다시 마주한다.
얼굴도, 나이도 모른 채 오직 이야기와 음악으로만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사랑으로 번져가며 잔잔한 설렘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로 잘 알려진 이도우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러브 : 트랙’의 마지막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랑의 끝자락을 먹먹하게 담아낼 전혜진·양대혁의 ‘사랑청약조건’, 그리고 감성 로맨스의 정수를 보여줄 강한나·김민규의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은 12월 28일(일) 밤 10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랑의 시작보다 끝이 더 오래 남는 법이다. ‘러브 : 트랙’의 두 마지막 이야기는 각기 다른 온도로, 시청자의 마음에 오래 남을 여운을 남길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