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 출연한 배우 **장세림**이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 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의 쌍방 속앓이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로, 현실적인 설정과 달콤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세림은 극 중 공시생 고다림(안은진)의 공시 학원 동기이자,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동생 같은 존재 ‘상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궂은 말에도 씩씩한 다림을 묵묵히 응원하는 인물로, 현실적인 우정과 따뜻한 공감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영을 맞은 장세림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의 설렘이 아직도 선명한데, 벌써 종영 소감을 전하게 돼 아쉽다”며 “즐거운 작품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자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많이 배려해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함께 고생한 선e 선배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촬영 내내 웃으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청자들을 향해 “상희와 ‘키스는 괜히 해서!’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정 어린 인사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상희는 고다림과 공지혁(장기용)의 재회를 이끄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공지혁과 이별한 고다림이 제주도로 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며 극의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후 공지혁은 기억을 되찾고 고다림과 재회, 두 사람의 결혼까지 그려지며 드라마는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상희의 따뜻한 조력은 마지막까지 극의 온기를 지켜낸 요소로 남았다.
한편 장세림은 뉴진스 민지, 아이오아이 전소미 등을 배출한 한림예고 패션모델과 출신으로, 2020년 단편영화 ‘주희에게’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인간수업’,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그리고 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장세림의 강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조연이지만 극의 숨결을 살리는 힘이 있었고, ‘키스는 괜히 해서!’는 그 가능성을 또렷이 보여준 작품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