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0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을 열고,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위정환 매일경제 대표이사,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유통업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한국유통대상은 유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온 기업과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 행사다. 특히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 ▲디지털 전환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 유통산업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통산업 발전 유공자 43명에게 산업훈장과 대통령표창, 장관표창 등이 수여됐다.
유통대상 부문에서는 ㈜지에스리테일 정춘호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 부사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유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페이퍼플레인키즈 등 5개사가, 가격표시제 부문에서는 육거리 연금매장 김요섭 대표 등 2명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부문에서는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 동서식품㈜ 김광수 대표이사 등 22명이 장관표창을 받았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유통업계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유통기업이 K-소비재 수출의 선봉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30년의 역사만큼 유통산업은 더 빠르고 넓게 진화하고 있다. ‘사람과 기술, 상생의 유통’이라는 본질을 지켜가는 기업들이 앞으로의 30년을 다시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