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가 응급·재난의료 대응과 감염병 예방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기관표창 2건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표창 가운데 응급·재난의료체계 유공 표창은 다수 사상자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 지원으로 재난의료 대응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8개 시·군 보건소와 소방관서가 합동으로 실시한 ‘2025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훈련 과정에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반을 즉시 출동시키고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부상자 응급처치, 이송 병원 확보, 사상자 분산 이송 등 현장 의료 대응 전반을 총괄했다. 그 결과 합동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라는 최고 평가를 받았다.
감염병 예방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고성군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여성농업인 무료 예방접종 ▲감염 취약 어린이집 대상 예방 활동 ▲감염 취약계층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에 힘써 왔다.
이 같은 노력이 높이 평가되며 고성군보건소는 응급·재난의료체계와 감염병 예방관리 부문에서 각각 도지사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백성숙 고성군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보건소 전 직원과 지역 내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응급·재난 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은 가정이지만 대응은 실제였다. 고성군보건소의 성과는 ‘준비된 현장’이 재난 앞에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