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지역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협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제4차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만금 지역을 대한민국 서해안의 핵심 산업·투자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투자유치 협력회의는 2021년부터 분기별로 정례 운영되고 있으며, 새만금 지역의 투자유치 정책 효율성 제고, 기관 간 정보 공유,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주요 관계기관의 투자유치 담당자들이 참석해 2025년 하반기 투자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투자계획 및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
올해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산업을 포함한 약 7,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특히 ㈜퓨처그라프(포스코퓨처엠 자회사) 등 첨단소재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새만금 수변도시 첫 토지공급(분양) 실시와 함께 전력·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
회의에서는 향후 추진과제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RE100 산업단지 신속 추진 ▲유망산업 중심의 기관 공동 투자유치 확대 ▲수변도시 AI 시범도시 지정 및 외국교육기관 유치 추진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과 연계한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올해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해”라며, “2026년에는 투자유치 전략을 더욱 정교화하고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새만금을 신뢰받는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의 성장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의 실험대다. 기관 간 협력이 실질적 투자 성과로 이어질 때, 새만금은 대한민국 서해안의 새로운 경제 엔진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