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5.5℃
  • 제주 2.0℃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경제

천안시, 반도체·이차전지 등 7개 기업 1,740억 투자유치 성사

천안시, 7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충남 천안시가 반도체,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74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천안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제이디테크, ㈜이화다이케스팅, 디엔디테크솔루션㈜, 서우테크놀로지㈜, ㈜엔플로우, ㈜유담, ㈜케이엠제이 등 7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천안제5산업단지, 북부BIT산단, 천안테크노파크산단 등에 총 1,740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 확충을 추진, 약 899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올해 총 8,147억 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올 한 해 동안 국내 18개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5개 등 총 23개사와 협약을 체결, 누적 신규 고용효과는 1,765명에 달한다.

 

특히 천안시는 반도체 제조공정, 전고체 이차전지, 첨단 화학공정 설비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집중 유치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신속한 행정 지원, 산업단지 기반 확충을 통해 충남 북부권의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천안의 잠재력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린 기업들께 감사드린다”며 “천안시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투자유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첨단산업 중심의 전략적 유치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