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악을 향한 **지성**의 거침없는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정의를 되찾기 위한 판사의 두 번째 인생이 안방극장을 강타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026년 1월 2일(금)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온 판사 이한영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과거와는 다른 선택으로 적폐 세력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첫 방송을 열흘 앞둔 2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회귀 이후 정의를 사수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이한영의 투혼이 담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귀 전 한영은 해날로펌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머슴 판사’로, 피해자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냉혹한 인물이었다. 이러한 선택은 어머니 신남숙(황영희 분)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며 그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
결국 한영은 장인이자 해날로펌 실권자인 유선철(안내상 분)에게 “이제 거래는 끝입니다”라고 선언하며 스스로 족쇄를 끊는다. 하지만 이 선택은 곧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지고, 비 내리는 날 쓰러진 그는 정확히 10년 전인 2025년으로 회귀하게 된다.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은 한영은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연한 다짐과 함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한다. 정의를 향한 그의 변화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커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사법부를 좌우하는 권력자 강신진(박희순 분)이 등장하며 긴장감은 배가된다. 한영은 신진과 악수하며 “수석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날 선 복수심이 숨어 있다. “전생에서는 말도 섞지 않던 나를 죽게 하더니, 이번 생에선 만나자마자 숟가락을 섞자고?”라는 독백은 두 인물의 치열한 대립을 예고한다.
또 다른 축에서는 검사 김진아(원진아 분)가 “장태식을 잡기 위해 검사가 됐다”고 선언하며 등장한다. 장태식(김법래 분)과의 악연, 그리고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진아의 모습은 한영과의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한영이 건네는 “같이 갑시다”라는 제안은 정의를 향한 동맹의 시작을 알린다.
이와 함께 대진일보 기자 송나연(백진희 분), 충남지검 검사 박철우(황희 분), 석정호(태원석 분)까지 합류하며 일명 **‘판벤저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거악의 압박이 거세질수록, 이들이 만들어낼 팀플레이가 극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이번 생에서는 어떤 인생을 살지, 내가 기회를 주고 있는 거야.” 여유와 결기를 동시에 담은 이한영의 목소리는 앞으로 펼쳐질 통쾌한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시원한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로 새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금)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회귀는 기회지만, 선택은 각오다. 지성이 그려낼 ‘이한영’의 질주가 정의 드라마의 새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