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도내 신선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현지 판촉전에 나선다.
경남도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싱가포르의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한 **‘경남 신선농산물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내 고려마트 매장 3곳에서 진행되며, 경남 대표 수출품목인 딸기 판촉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1월 중순부터 출하된 경남 딸기의 해외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고, 2025년 신규 수입업체를 통한 안정적 현지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도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주요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경남 딸기를 비롯해 ‘이로로’ 브랜드의 단감·배·키위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돼, 현지 소비자에게 경남 농산물의 신선함과 품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도는 현지 신규 수입업체와 농식품 수출협력 MOU를 체결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소비자 반응 조사 등 실질적인 수출 연계 활동을 추진한다. 여기에 코트라(KOTRA)와 협력해 수출 자문을 진행하고, 경쟁국 농산물 품질 비교 및 소비 트렌드 조사를 통해 향후 경남 농산물의 해외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서양권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싱가포르는 경남 딸기의 1위 수출국이자 동남아 물류 허브로, 주변국 시장과 연계 진출이 용이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망 다변화와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딸기 한 알이 국경을 넘어 지역 경제의 가치를 높이는 시대다. 단순한 수출을 넘어, ‘브랜드 경남 농산물’이 아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