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국민의 일상 속 민원 해결 방식을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행안부는 ‘인공지능(AI) 기반 민원서비스 혁신 시나리오 및 개발 방법 공모전’을 개최하고,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 AI가 이해하고 해결까지…민원 서비스 전환 시도
이번 공모전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 과정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민원 접수를 넘어, AI가 국민의 요구를 이해하고 해결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 모델을 찾는 것이 목표다.
‘AI 통합민원플랫폼’은 인공지능이 국민의 민원 내용을 분석해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기존 민원 시스템과 연계하고, 복합 민원까지 한 곳에서 대화형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민원 플랫폼이다.
■ “식당을 열고 싶어요”에서 시작되는 AI 행정
공모 주제는 **‘인공지능(AI)이 직접 해결하는 민원, 국민이 체감하는 AI 민주정부’**다.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출발점으로, AI가 민원을 이해·판단·연계·해결하는 전 과정을 제안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식당을 열고 싶다”고 말하면, AI가 인허가·교육·신고·등록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자동으로 설계하고, 관계 부처 시스템과 연계해 신청과 진행 상황을 한 번에 안내하는 방식이다.
■ 아이디어 중심·실행 중심 두 개 트랙 운영
공모전은 제안 내용에 따라 두 개 트랙으로 나뉜다.
**트랙 1(시나리오 발굴)**은 기술 구현 가능성보다는 AI 도입으로 국민이 체감할 변화와 행정 혁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트랙 2(시나리오 및 개발 제안)**는 혁신 시나리오와 함께 실제 구현을 위한 개발 방법까지 포함한 실행형 제안이 대상이다.
특히 트랙 2에서 최우수 이상으로 선정된 3개 팀은 향후 AI 통합민원플랫폼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얻게 된다.
■ 개인·팀 누구나 참여…성과는 실제 플랫폼에 반영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고문에 안내된 온라인 접수 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선정하고, 성과 발표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AI 통합민원플랫폼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민간 기술 전문가와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원 서비스가 국민이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이 먼저 이해하고 해결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과 정부의 공공성이 결합된 혁신 모델을 발굴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AI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디지털화는 이제 ‘편의’를 넘어 ‘이해’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AI가 민원의 길잡이가 되는 변화가 국민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