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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속초문화관광재단, ‘모두의 식탁’ 개최…시민이 잇는 속초 음식문화

속초 음식문화,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의 창의성을 더해 재해석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 속초 센텀마크 1층(구 롯데시네마)에서 **‘속초 미식주간’ 후속 프로그램 ‘모두의 식탁’**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속초의 음식문화를 시민과 함께 이어가고, ‘음식문화도시 속초’ 브랜드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 ‘속초 미식주간’의 열기, 시민 참여로 잇는다

‘모두의 식탁’은 속초의 음식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속초의 음식에 담긴 세대 간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 그리고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의 창의적 해석이 결합해 ‘새로운 속초의 맛’을 제시한다.

 

■ 3부 구성…전통·창의·시민참여로 풀어내는 속초의 맛

행사는 세 가지 파트로 진행된다.

  • **1부 ‘속초 음식의 유산’**에서는 속초의 음식문화가 어떻게 세대를 이어왔는지, 지역민이 바라보는 음식의 의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 **2부 ‘속초 음식의 재해석’**에서는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여경래 셰프가 속초의 대표 음식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강연과 요리 시연을 선보인다.

  • 3부 시민참여 프로그램에서는 각 동(洞)을 대표하는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사연을 시민들이 직접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미식 문화를 함께 그려본다.

 

특히 여경래 셰프는 “속초에는 이미 시간이 쌓아온 음식문화가 존재하기에 새로운 ‘속초의 맛’이 가능하다”며, 속초 미식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 “속초 음식문화, 시민의 일상으로 확산되길”

속초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속초 미식주간이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음식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두의 식탁’을 통해 속초의 음식문화가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지역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두의 식탁’은 속초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 속초, 음식으로 도시의 ‘멋’을 잇다

속초는 풍부한 제철 식재료와 발효·건조 기술, 그리고 실향민 문화가 녹아든 독특한 음식 전통을 지닌 도시다.
이러한 지역의 자원을 바탕으로 속초시는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을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두의 식탁’은 단순한 미식 행사를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음식문화 축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속초의 음식이 단지 관광 콘텐츠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지역 정체성을 잇는 매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