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사회적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2월 17일, 공공·민간 복지기관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회적 고립 예방 민관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가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민관협력 사례관리 및 제주가치돌봄 증진 유공자 표창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 포상 ▲서귀포시 민관협력 성과 공유 ▲민관협력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 포상에서는 동홍동이 ‘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평가’에서 대상, ‘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통합사례관리사 강문영,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익자 위원장,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사업 참여자 이도연 씨가 현장 중심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총 14개 사업을 통해 1,171가구를 지원했으며, 병원 동행 서비스와 ‘착한 동행 쿠폰’ 사업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민관협력 방식으로 공모사업 2건과 공동모금회 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총 498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지역사회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도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고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서귀포시의 이번 성과공유회는 ‘연결된 복지’가 지역 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민관 협력이 지역 복지의 해답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