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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반오문 인터뷰] 대전 독피트니스 스탠독, 김태형 대표가 말하는 ‘강아지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대전 스탠독 운영하는 김태형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산책 그 이상을 고민하다, 독피트니스에 답을 찾다

 

대전에서 반려견 피트니스 전문센터 ‘스탠독 반려견유치원&독피트니스’를 운영 중인 김태형 대표는 반려견 보호자였다. 파양된 반려견을 포함해 오랜 시간 강아지와 함께 살아오며, 단순히 ‘함께 있는 것’을 넘어 ‘어떻게 더 건강하게 살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바로 독피트니스다.

김 대표는 “산책만으로는 강아지의 모든 근육과 체력을 관리하기 어렵다”며 “사람처럼 반려견도 체계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 견주에서 전문 코치로, 선택의 전환점

 

2022년 코로나 시기, 김 대표는 독피트니스를 전문 직업으로 삼기 위해 본격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의 독피트니스 전문 기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4년 대전에 ‘스탠독 반려견유치원&독피트니스’을 오픈했다.

대형견부터 소형견까지, 수술 후 재활을 마친 반려견, 걸음걸이 교정이 필요한 아이들까지 다양한 반려견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유치원·행동교정·1:1 피트니스까지

 

스탠독은 독피트니스 1:1 수업을 중심으로 행동 수정 프로그램과 반려견 유치원을 함께 운영한다. 유치원은 공간 특성상 15kg 이하 소형견만 받지만, 피트니스와 교육 프로그램은 견종 제한 없이 진행된다.

특히 유치원 내에서도 피트니스와 교육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며, 재등록률은 80~90%에 달한다. 오픈 2년 차임에도 1년 반 이상 꾸준히 다니는 반려견이 있을 만큼 보호자들의 신뢰도 높다.

 

 

대전 유일 독피트니스 전문성, 지역으로 확장하다

 

김 대표는 2025년 대전관광공사의 펫프렌들리 인증 시설로 선정되며 공신력을 더했다. 또한 지역 방송과 강연을 통해 독피트니스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스포츠 ‘케니크로스’를 대전에 알리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우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독피트니스 강의를 진행 중이다.

 

 

강압 없는 훈련, 과학에 기반한 케어

 

스탠독의 가장 큰 특징은 ‘피어프리(Fear Free)’ 철학이다. 모든 트레이너가 비강압·긍정강화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반려견의 감정과 컨디션을 우선한다.

김 대표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지도 운동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김 대표는 보호자들에게 한 가지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책은 기본일 뿐, 운동의 전부는 아닙니다. 근력, 유산소, 지구력, 밸런스를 골고루 키워주기 위해서는 반려견도 사람처럼 체계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향후에는 더 넓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으로 확장해, 더 많은 반려견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것이 목표다.

 

 

 

 

반려견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운동’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산책에 머물러 있다. 스탠독 김태형 대표의 이야기는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반려견의 수명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을 살았는가’다. 강압 없는 훈련, 과학적 근거, 그리고 사랑을 전제로 한 케어. 스탠독은 단순한 유치원이나 훈련소가 아니라, 반려견의 삶의 질을 설계하는 공간에 가깝다. 보호자의 선택 하나가 아이의 10년, 15년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비즈데일리 이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