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에스토니아와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2월 18일 오후 4시, 대구시청을 방문한 타넬 셉 주한에스토니아대사와 면담을 갖고 문화예술과 미래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타넬 셉 대사는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대구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문화예술이 강한 도시 대구를 직접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는 오페라와 스포츠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로봇, 전자정부, 스타트업 등 미래 성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도시”라며 “특히 유니콘 기업 육성 경험이 풍부한 에스토니아와의 협력은 대구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문화·체육 분야는 물론, 스타트업과 디지털 행정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화예술에서 스타트업까지 이어지는 대구의 도시 전략이 유럽의 혁신 강국 에스토니아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