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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바일 하나로 행정 처리 끝!” 인천시, 블록체인 ‘인천e지갑’ 공개

블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정·복지 서비스 이용, 26년 1월 정식서비스

 

인천광역시가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 ‘인천e지갑’ 시범서비스를 공식 공개하며 디지털 행정 혁신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18일 시청에서 ‘인천e지갑 시범서비스 시민참여단’과 시·구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인천e지갑 시범서비스 공개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서비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e지갑’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으로, 시민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ID’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행정·복지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앱의 주요 기능에는 △비대면 자격확인 △전자증명서 보관 및 제출 △원스톱 행정 신청 △시민참여 챌린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인천e지갑만의 특화 서비스로 △자원순환 활동을 관리하는 ‘에코허브플랫폼’, △스마트패스 및 섬 관광 이력 관리 서비스 ‘섬패스’, △지식재산 보호를 지원하는 ‘지식재산보호플랫폼’이 함께 제공된다.

 

인천시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참여단 100명과 함께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수집된 의견을 토대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1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민간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행정 혁신을 선도해왔다. 이번 ‘인천e지갑’은 그 성과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인천e지갑을 통해 더 쉽고 안전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인천e지갑이 시민참여형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이 행정 효율을 넘어 시민 삶의 편의를 높이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인천e지갑이 진정한 ‘스마트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