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지원하며 고용 친화적 산업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산시는 **‘2025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상신이디피(주), 기영이엔씨(주), ㈜에스피시스템스 등 관내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민간기업의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사업’은 고용 성과가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자발적인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고용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양산시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2024년 8월~2025년 9월) 근로자 증가 인원과 증가율을 비롯해 ▲청년·양산시민·취업취약계층 채용 실적 ▲추가 고용계획 ▲퇴사자 비율 ▲사회공헌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총 10개 신청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연평균 10여 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지역민과 취약계층 고용,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알루미늄 각형 CAN 제조업체인 상신이디피(주)**는 52명의 고용 창출 성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기계 자동화 제작·설치 전문기업 기영이엔씨(주)**는 근로자 증가율과 지역 청년 채용 비율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산업용 갠트리 로봇 제조업체 ㈜에스피시스템스는 근무환경 개선 노력과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근로환경 개선자금 최대 1천만 원 지원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및 이자차액 1% 추가 지원 ▲양산시 신중년 고용지원금 추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증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이다.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식은 오는 31일 양산시 종무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고용창출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의 활력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가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성장은 고용으로, 고용은 지역의 힘으로 이어진다. 양산시의 이번 선정이 ‘일자리가 모이는 도시’로 가는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