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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용산구보건분소 새단장… 온마음숲센터 개관으로 마음건강 돌봄 강화

19일 개관식… 1~3층 특화 공간 구성으로 이용 편의성 제고

 

서울 용산구가 오는 19일 ‘용산구보건분소·온마음숲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개관식을 열고,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재개관은 주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의 결실이다.

 

■ 27억 투입한 리모델링, 안전과 편의 모두 강화

용산구는 지난 5월부터 약 7개월간 총 2,378㎡ 규모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 27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구비 92%, 시비 8%**로 구성됐다.

 

이번 공사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 집중했으며, 이용자 중심의 편의 공간 조성에도 중점을 뒀다.
특히 건물 전 층(지상 1~6층)에 스프링클러를 새로 설치해 화재 안전을 강화했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대책도 세심히 마련됐다.

 

■ 층별 기능 재배치로 서비스 효율 극대화

보건분소 내부는 층별로 공간 기능이 새롭게 재편됐다.

  • 1층에는 보건민원실, 1차진료실, 영상의학실, 만성질환관리실을 배치해 기본 진료 접근성을 높였다.

  • 2층에는 재활물리치료실, 한방진료실, 인지건강실, 수유실을 구성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 3층에는 새롭게 문을 여는 온마음숲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리 잡았다.

특히 1층은 내부 동선이 개선돼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으며, 높은 문턱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고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 “마음 돌봄” 강화한 온마음숲센터 주목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신건강과 심리치유 서비스의 확대다.
3층으로 이전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온마음숲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구는 이 공간을 통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뿐 아니라 일상 속 심리적 안정을 원하는 구민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구민 중심의 건강 행정, 일상 속으로

보건민원실을 비롯한 각 시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한방진료실은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만 문을 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건의료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일상에 힘이 되는 따뜻한 보건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마음 돌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한 이번 변화는, 지역사회가 건강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