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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진천군보건소, 충북 결핵 관리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충북 진천군보건소가 충북 결핵 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현장 중심 결핵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올해 추진된 결핵관리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는 **결핵 환자 치료 성공률 등 정량지표(70%)**와 **사업의 우수성·창의성을 반영한 정성지표(30%)**를 종합해 이뤄졌다.

 

진천군보건소는 지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체계적인 결핵 관리 전략을 수립·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령층과 외국인 등 결핵 고위험군 증가와 기존 흉부 X-ray 중심 1차 검진의 한계를 보완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군 보건소는 ▲흉부 X-ray 유소견자 전원에 대한 객담 기반 정밀검사 실시 ▲현장 방문 지원과 이동검진을 결합한 다층적 검사 체계 운영 ▲확진 환자 대상 지속 상담 및 복약 관리 ▲민관 협력을 통한 치료 연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왔다.

 

특히 정밀검사를 전수로 운영하고, 생활권 중심 검진을 확대해 무증상 잠재 환자를 조기에 발견한 점과, 진단 이후에도 연속적인 관리로 치료 순응도와 치료 성공률을 높인 성과가 최우수기관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황진화 진천군보건소 지역보건팀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결핵 예방과 관리에 힘쓴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결핵 관리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 결핵 확산을 막고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핵 관리는 속도가 아니라 ‘지속성’의 싸움이다. 진천군보건소의 이번 성과는 지역 실정에 맞춘 촘촘한 관리가 감염병 대응의 가장 확실한 해법임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