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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춘절 특수 노린다…문체부·한국관광공사, 중국인 관광객 맞춤 마케팅

중국 현지 방한 관광 마케팅, 국내 환대 행사로 중국인 여행객 한국 유치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올해 춘절은 역대 최장 연휴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춘절 일평균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지난 1월 방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2025년 평균 증가율(19.1%)을 웃돌았다. 연휴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 입국 수요까지 더하면 전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가족 단위 패키지 4~5배 증가…서울·부산 인기

중국 화북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과 맞물려 가족 단위 방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패키지 상품 모객 규모는 전년 대비 4~5배 증가했다.

 

특히 산둥 지역에서는 서울과 부산을 연계한 2개 도시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단체상품의 고급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 징둥·씨트립·위챗페이 협업…개별관광객 공략

지난해 기준 중국인 입국자의 70% 이상이 개별관광객으로 추산되는 만큼,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됐다.

 

 

문체부와 공사는 중국 현지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했다. 베이징 지사는 ‘징둥’과 손잡고 방한 하루 관광 상품을 선보였고, 상하이 지사는 ‘씨트립’과 협력해 국내 교통수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결제사 ‘위챗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광저우 지사는 설경을 접하기 어려운 중국 남부 지역을 겨냥해 강원특별자치도 방문 상품을 집중 홍보하며, 자녀 동반 가족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 명동·제주서 환영 이벤트…체류형 관광 유도

국내에서도 환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명동에서는 공사와 알리페이가 공동으로 ‘환영 이벤트존’을 운영해 체험형 포토존과 편리한 결제 환경을 소개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환대 부스를 설치해 ‘말띠 해’를 주제로 한 기념 키링을 제공하고, 친환경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을 홍보한다.

 

정부는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케이-뷰티, 케이-미식, 케이-콘텐츠 등 한국의 일상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은 단순한 방문객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체류형·체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지역 상권과 콘텐츠 산업까지 파급효과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