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11일 ‘2026년 소상공인 자금 특례보증 지원사업’ 1차 접수를 개시한 가운데, 접수 첫날부터 높은 열기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접수 시작을 앞두고 이른 새벽부터 군청 현장과 온라인 창구에 신청 희망자들이 몰리며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 총 600억 규모 자금 공급…업체당 최대 8천만원
이번 사업은 울주군과 5개 금융기관이 총 50억원을 공동 출연하고,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이를 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업체당 최대 8천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2년간 연 3% 이차보전 ▲신용등급 제한 완화 ▲타 정책자금과 중복 지원 허용 ▲대환대출 가능 등 문턱을 낮춘 조건이 눈에 띈다. 자금 접근성을 높여 실제 경영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는 평가다.
■ 접수 5분 만에 650명 신청…현장 대응 총력
울주군은 접수 당일 혼잡을 예상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번호표 배부, 대기 공간 확보, 권역별 접수창구 운영 등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접수 개시 5분 만에 650명이 신청을 완료하는 등 빠른 진행이 이뤄졌다.
군은 신속한 상담과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대출 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 1차 300억 우선 공급…2차는 8월 예정
올해 총 6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1차 접수에서 30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2차 접수는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자금 지원과 더불어 경영환경 개선 등 체질 강화 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인건비·카드수수료·디지털 지원까지 종합 패키지
울주군은 특례보증 외에도 다양한 후속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3월) △경영환경 개선 및 디지털기기 지원(3월) △공공배달앱 배달비·쿠폰 지원(4월) △카드수수료 지원(5월) △착한가격업소 육성(상시)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상시)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카카오톡 챗봇 ‘소원봇’을 통해 관련 정책 정보를 안내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몰린 신청 행렬은 그만큼 현장의 자금 갈증이 크다는 방증이다.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구조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