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25 경기도자페어’**를 개최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일상도자(DAILY LIFE CERAMICS)’를 주제로, **100여 개 요장(窯場)**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도자 전문 전시회로 꾸려진다.
■ 10주년 맞은 국내 유일 도자 전문 페어
‘경기도자페어’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도자문화의 흐름을 이끌어 온 대표 행사로, 올해는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와 동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도자 애호가뿐 아니라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분야에 관심 있는 관람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일상도자 페스티벌’로 구성된다.
행사장은 ▲전시·판매관 ▲기획전시관 ▲홍보관 ▲체험·강연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며, 관람객은 다양한 형태의 도자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생활 속 도자, 작품·인테리어 오브제로 확장
전시·판매관에는 100여 개 경기도 요장이 참여해 생활도자, 작품도자, 인테리어 오브제 등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취향에 맞는 도자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일상도자 특별전’이 마련돼 각 요장의 대표 테이블웨어(식기류)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2025 경기도공예품대전 수상작 특별전시관’에서는 올해 선정된 경기도 대표 공예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 홍보관에서 한눈에
홍보관에서는 한국도자재단의 주요 사업과 도자산업 혁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의 언덕’, ‘경기도자 스마트혁신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홍보관’ 등이 함께 운영되며, 관람객은 내년 개최 예정인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요 정보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강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기는 도자 라이프
행사 기간 동안 도자 활용을 주제로 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된다.
-
‘동양적 무드의 크리스마스 테이블 스타일링’(최유정 강사)
→ 동양 감성의 도자를 활용한 테이블 연출법을 소개하는 체험형 강연.
→ 매일 오후 1시와 3시, 하루 2회 운영(회차당 8명, 사전 예약 필수). -
‘달항아리 모루꽃 만들기’(오후 2시)
→ 달항아리에 데이지 모루꽃을 꽂아 미니 화병을 완성하는 체험. -
‘네임스톤 만들기’(오후 4시)
→ 자갈 위에 직접 이름과 그림을 그려 넣는 체험 프로그램. 완성품은 파티 장식이나 식탁 소품으로 활용 가능.
모든 체험은 회차당 8명 정원으로 현장 선착순 접수된다.
■ 도자 퀴즈 스탬프 투어·경품 이벤트도 풍성
‘한국도자재단 퀴즈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람객은 각 홍보 부스를 방문해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경기도자페어’를 비롯해 경품 이벤트와 구매 인증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시의 재미를 더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도자의 미적 가치와 실용성을 일상 속에서 구현한 종합 전시”라며 “전시·체험·유통이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도자문화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자 예술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이번 페어는, ‘생활 속 예술’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도자가 다시 우리의 식탁과 공간으로 돌아오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