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첨단전략산업의 미래를 이끌 중소·벤처기업들이 새롭게 선정됐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제4기 선정서 수여식을 12월 16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하고, 총 21개 기업을 혁신 방산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우주·AI·로봇 등 첨단기술 기업 21곳 선정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는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0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4기에는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미래 국방기술 분야에서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2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4년간 총 83개 기업이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 최대 50억 원 지원…맞춤형 성장 컨설팅 제공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기업별 최대 50억 원 한도의 전용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사업화, 수출 지원 등 기업별 단계와 역량에 맞춘 맞춤형 종합 컨설팅과 기술·경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번 4기 기업들은 AI 기반 영상감시 기술, 초저전력 고정밀 국방반도체, 군집형 사족보행 로봇 통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자립화를 선도할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생태계 혁신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혁신기업 간담회…“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수여식에 이어 열린 방산혁신기업 소통간담회에는 1기부터 4기까지의 모든 혁신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기술개발 과정의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 수출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 예산 지원 확대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토대로 기업 성장 저해 요인 해소 및 상생협력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 이용철 청장 “혁신기업이 글로벌 방산 주역으로 성장할 것”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방산혁신기업 100’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방산의 미래를 개척하는 기술 혁신의 플랫폼”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방 첨단전략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방산혁신기업 100, ‘K-디펜스 산업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방위사업청은 향후 방산혁신기업들이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국방 AI·반도체 기술 내재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확대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층적 협력체계와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촉진해 ‘K-디펜스 산업 생태계’의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단순한 선정사업이 아니라, 한국형 국방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촉매제다. AI·로봇·반도체 등 민간 첨단기술이 국방기술로 연결되는 순간, ‘K-디펜스’는 더 이상 수출 브랜드가 아닌 미래 산업의 표준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