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5.9℃
  • 구름많음강릉 6.0℃
  • 연무서울 6.9℃
  • 맑음대전 8.9℃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0.5℃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2.4℃
  • 구름조금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10.4℃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9.7℃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경제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 4기 선정…첨단기술 강소기업 21곳 발탁

방사청장 주관 혁신기업 대상 소통 간담회 동시 개최, 현장 중심의 발전 전략 모색

 

국방 첨단전략산업의 미래를 이끌 중소·벤처기업들이 새롭게 선정됐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제4기 선정서 수여식을 12월 16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하고, 총 21개 기업을 혁신 방산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우주·AI·로봇 등 첨단기술 기업 21곳 선정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는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0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4기에는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미래 국방기술 분야에서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2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4년간 총 83개 기업이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 최대 50억 원 지원…맞춤형 성장 컨설팅 제공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기업별 최대 50억 원 한도의 전용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사업화, 수출 지원 등 기업별 단계와 역량에 맞춘 맞춤형 종합 컨설팅기술·경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번 4기 기업들은 AI 기반 영상감시 기술초저전력 고정밀 국방반도체군집형 사족보행 로봇 통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자립화를 선도할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생태계 혁신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혁신기업 간담회…“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수여식에 이어 열린 방산혁신기업 소통간담회에는 1기부터 4기까지의 모든 혁신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기술개발 과정의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 수출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 예산 지원 확대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토대로 기업 성장 저해 요인 해소 및 상생협력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 이용철 청장 “혁신기업이 글로벌 방산 주역으로 성장할 것”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방산혁신기업 100’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방산의 미래를 개척하는 기술 혁신의 플랫폼”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방 첨단전략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방산혁신기업 100, ‘K-디펜스 산업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방위사업청은 향후 방산혁신기업들이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 ▲국방 AI·반도체 기술 내재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확대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층적 협력체계와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촉진해 ‘K-디펜스 산업 생태계’의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단순한 선정사업이 아니라, 한국형 국방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촉매제다. AI·로봇·반도체 등 민간 첨단기술이 국방기술로 연결되는 순간, ‘K-디펜스’는 더 이상 수출 브랜드가 아닌 미래 산업의 표준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